[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8.11포인트(1.29%) 오른 1만7977.4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79포인트(1.35%) 상승한 2081.19로, 나스닥지수는 57.75포인트(1.19%) 오른 4929.51로 장을 마쳤다.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던 미 달러가 이날 약세로 전환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8% 하락한 99.6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피터 부크바르 린지그룹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환율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날은 달러가 유로 대비 약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내심(patient)'이란 단어를 삭제할 것이란 전망 또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제약사 밸리언트는 샐릭스를 주당 173달러에 사들이겠다고 밝힌 이후 2.43% 올랐다. 샐릭스도 1.98% 상승했다.
약국체인업체 부츠 얼라이언스는 오는 23일 나스닥100에 편입할 것이란 소식에 3.64% 올랐다.
경매전문업체 소더비즈는 경영진이 바뀔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1.11% 상승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