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지원 마을 모집 전년比 7배 확대
2015-03-16 10:23:18 2015-03-16 10:23:2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에너지 자립 마을을 작년보다 7배 이상 많이 모집한다.
 
서울시는 16일 에너지자립마을 35개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작년에는 5개 마을을 신규 모집했고,현재 15개 에너지자립마을이 운영 중이다.
 
에너지자립마을은 태양광·풍력 에너지 생산은 늘리고 화석연료 원자력 에너지 소비는 줄이는 것이다.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 되면 1단계로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교육한다. 2단계에서는 LED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로 주택태양광, 미니태양광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작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는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6.2% 줄었다. 전기요금으로 계산하면 1억4900만원을 절감한 것이다.
 
에너지자립마을을 신청하려면 조건이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경험이 있거나 에너지 절약 실천지원사업 참여 마을,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에서 3인 이상 모인 주민조직,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에너지관련협동 조합이 지원하면 된다.
 
지원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마감은 오는 23일 18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들의 작은 노력이 기후환경 변화와 같은 지구적 이슈를 함께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자립마을(사진=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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