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은 11일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에이치컴파운드에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화L&C(건자재부문), 드림파마 등 계열사 매각과 삼성종합화학 인수 등 제조분야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연장선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중심의 영업부문을, 에이치컴파운드는 폴리에틸렌 기반의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분산돼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집중해 육성하고 성장성 높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컴파운드 시장은 국내에서 연 평균 4~6%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한화케미칼은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용 컴파운드 국내시장은 지난 2007년 40만톤에서 오는 2016년 74만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에 분산돼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매출 600억, 영업이익 30억을 목표로 전년 대비 17%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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