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 생산업체
옵트론텍(082210)(대표이사 임지윤, 이상목)은 10일 중국 카메라모듈 제조사 써니옵티컬에 블루필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 계약을 맺은 써니옵티컬은 중국 최대 카메라모듈 제조사로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 레노보(Lenovo), 오포(Oppo) 등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옵트론텍은 지난해 12월 블루필터에 대한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써니옵티컬이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모듈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블루필터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중국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옵트론텍은 지난해부터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중국 카메라모듈 제조사와 블루필터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해 8월부터 중국 가전업체 티씨엘(TCL)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블루필터를 중국 카메라모듈 제조사인 트룰리(Truly)를 통해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앞다퉈 고화소 전후면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고화소용 카메라에 적용되는 블루필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블루필터 단품에 카메라 모듈 부품을 붙인 조립 형태의 부품을 선호해 공급 단가 상승에 따른 옵트론텍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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