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폴리케톤 상용화 시범사업 앞당긴다
2015-03-06 13:32:14 2015-03-06 13:32:2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효성(004800)이 고성능 신소재로 불리는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해 '창조경제 플래그십 프로젝트' 미팅을 갖고 시범사업을 조기에 운영키로 했다.
 
효성은 최근 안양 효성기술원에서 WPM(World Premier Materials·세계일류소재 개발사업) 사무국과 폴리케톤 수요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플래그십프로젝트(Flagship Project)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미팅을 가졌다.
 
창조경제 플래그쉽 프로젝트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단기성과 창출을 목표로 산업발전이 조속히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의 첨단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등 3개 분야가 지난 1월 선정된 바 있다.
 
효성은 이번 미팅에서 WPM 사무국과 폴리케톤 수요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WPM 사업을 통해 얻은 폴리케톤 소재 개발 경험과 수요업체에서 보유한 성형가공 생산기술을 접목해 이른 시일 내 시범사업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효성은 이를 위해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폴리케톤 소재를 가공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폴리케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효성은 최근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나기용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폴리케톤이 조기 상용화되면 소재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전후방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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