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다음 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국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환율전쟁이 심화되고 있고, 저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에만 12개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환율전쟁이 재점화 되는 모양샙니다.
중국은 지난달 말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오늘 인도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또 금리를 내려 7.5%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이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한은도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리는 겁니다.
대내적으로도 저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인겁니다.
여당에서도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를 하도록 군불 때기에 나서며 한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회복 지연과 환율전쟁 우려에 따른 금리인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은의 통화 완화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동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