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중공업(097230)는 4일 영도조선소가 동남아시아 선사와 3만8000㎥급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PG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 운반선이다. 길이 180m, 선폭 29m, 높이 18m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과 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로펠러가 적용되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연료 소모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며 2017년 상반기까지 영도조선소 도크를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상선 및 플랜트 중심의 수빅조선소와 중형상선 및 특수선 위주의 영도조선소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효율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 3일 동남아시아 선사와 3만8000㎥급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사진=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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