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동원F&B(049770)가 운영하는 동원몰은 중국 해외직구족 '하이타오족(海淘)'을 겨냥한 중문 사이트 '동원몰 차이나'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몰 차이나(cn.dongwonmall.com)는 한국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중국 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하려 하는 하이타오족을 위해 개설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한국 여행 중 중국 소비자가 많이 찾는 김과 참치캔, 화장품, 생활용품 등 15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해 배송대행 신청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원하는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동원몰 차이나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총 300명에게 참치캔, 양반김, 천지인 홍삼정 등 동원F&B의 인기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시장은 약 58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중국 소비자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해외직구족은 지난 2013년 말 기준 1800만명에서 2018년까지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으로 미미하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 한국의 역직구 상품은 주로 화장품과 패션상품이 중심이었지만, 한국 식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점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직구 시장에서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한식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원몰 차이나' 이미지. (사진제공=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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