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녹십자(006280)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미화 약 29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규모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 금액인 2300만달러 대비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의 지난해 연간 독감백신 수출 금액은 4000만달러에 달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독감백신 수출액은 매년 사상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 분량의 독감백신을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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