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3일 증권가는 경기 민감주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 20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국내 증시의 소재, 산업재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S6 모멘텀과 함께 관련 IT주의 상승세도 동반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의 호조도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15년 만에 5000선을 돌파했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86%, 0.6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중국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민감주의 상대 강세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자유화 추진의 일환으로 예금 금리 상한 비율 또한 상향 조정했다. 중국 경기모멘텀의 개선은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강세로 연결된다. 최근 구리 가격의 반등도 중국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구리는 전체 용도 중 건설과 인프라 사용 비중(약 45%)이 높아 중국 경제현황에 대한 높은 설명력을 보유한다. 중국 시클리컬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금융, 보험, 광업, 운송, 철강, 비철금속, 부동산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3월 증시도 여전히 맑음
수급의 주도권을 쥔 외국인 순매수세가 6거래일 연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이탈 양상을 보여왔던 신흥국 펀드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최근 3주 연속 유입되며 글로벌 유동성의 쏠림현상 완화조짐이 두드러지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불어 지난 주말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유동성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안정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 개선 기대감도 유효해 3월 증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시클리컬 종목군의 트레이딩 전략을 지속해 가는 한편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펀더멘탈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군에 대한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다.
◇삼성증권-마당쇠들의 저력을 과소평가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추세가 없는 시장이라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 그러나 1980포인트에서 일정 수준의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는 기존의 의견은 수정한다. 건설업종은 내수 경기에 대한 공감대를, 화학업종은 대형 제조업 업황에 대한 선행 지표를 반영하는데 두 개 업종 차트 모두 예상 외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피의 일정수준 추가상승은 가능하며 반등의 목표치는 월봉상 볼린져 밴드의 상단에 해당하는 2060선이라는 의견을 새로 제시한다. 향후 일정 수준의 기술적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1960~1980포인트 수준에서는 충분한 지지가 예상된다는 의견 또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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