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와
코웨이(021240)가 'MWC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홈 케어(Smart Home Care)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웨이 스마트 에어 케어(Smart Air Care) 사업 실행을 위한 IoT 서비스 플랫폼 개발협력 ▲융합형 홈 IoT 서비스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 시장개척 협력이다.
양사는 스마트 홈 케어 사업의 첫 사례인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고, 향후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친환경 생활가전을 IoT로 연결한 스마트 홈 케어(Smart Home Care) 서비스 발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MWC 전시 부스에서 코웨이의 스마트 공기청정기 단말에 IoT 네트워크, 플랫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실내환경컨설팅 서비스 ‘Smart Air Care’ 를 시연했다.
스마트 에어 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양사 협력을 통해 발굴한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현재 약 1100여 가정에 시범운영 중이다.
집안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센서가 24시간 내내 수집한 데이터를 IoT 플랫폼으로 전송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구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를 찾아 맞춤형 실내환경 진단 모델을 만들어준다. 이 모델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코웨이 코디를 통해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한 달 동안 시범 가정의 실내공기 데이터 약 200억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집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때는 저녁식사 시간(저녁 6~8시)이었다. 특히 요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이 가장 심각해 약 50%의 가정은 차들이 오가는 버스터미널 수준(50㎍/㎥)의 환경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코웨이는 홈Io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 에어 케어 외에 정수기, 비데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가전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o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코웨이의 친환경 생활가전을 포함한 스마트 홈 IoT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웨이와의 스마트 홈 IoT 사업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KT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 에어 케어’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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