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한다.
이통 3사가 지난 2010년부터 해외에서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해왔지만, LTE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일 기본료 2만원에 용량 제한 없이 LTE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의 경우 정해진 기간에 제한된 양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잔여 데이터량을 계산해 여행기간 나눠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최대 300MB를 제공하는 정액 요금제를 15일 동안 이용하려면 하루에 20MB씩 나눠서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유투브 동영상 30분시청 시 30MB,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0곡 이용 시 50MB 가까이 소진되기 때문에 국내와 유사한 패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하루만에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 고객은 LTE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해외에서도 데이터 제한없이 실시간 동영상 및 대용량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제공되는 국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총 3개국으로, 방문 비중이 높은 국가 중 LTE 망 품질이 안정적인 곳을 먼저 오픈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제공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3월 한 달 동안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 30여명에게 12만원 상당의 Bose 고급 이어폰, 방수 기능이 탑재된 Sony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고객 센터(1544-2996)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7월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TE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현황(자료=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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