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현행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8일 BOJ는 성명을 통해 이틀 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 통화 공급을 연간 80조엔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8표와 반대 1표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특히 일본의 수출과 공장생산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실질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6%, 연율로는 2.2% 증가하며 일본 경제가 리세션에서 빠져나왔음을 알린 바 있다.
다만 BOJ는 여전히 민간 소비에서는 부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과 관련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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