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주춤했다. 그간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확연히 한풀 꺾인 모습이다.
현대리바트는 13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79% 수익성이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1% 줄어든 1515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외형과 내실 모두 뒷걸음질 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4분기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는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이 크게 부진하면서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B2C 부문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신규매장이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집계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반면 이 기간 B2B 부문은 발주가 급감하면서 크게 부진했다.
다만 연간 누적 실적은 양호하게 나타났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6% 증가한 6428억6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해 B2C와 B2B의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고 4분기 일시적인 둔화에도 불구하고 B2C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개점한 대형매장과 온라인사이트 영업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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