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두산인프라코어 세무조사 착수
2015-02-13 11:13:29 2015-02-13 11:13:2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세청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세무 및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은 맞다"면서도 조사 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정기 세무조사가 통상 4~5년 주기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세무조사가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를 주도하는 국세청 조사 4국이 그동안 대기업 비자금 수사 등의 사안을 맡았던 점을 근거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세청 조사 4국은 심층 또는 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린다. 2007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 2008년 태광실업, 지난해 LG화학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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