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이 '2015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이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이원재 소장은 ’광복 100주년의 주역 미래 인재여 도전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과 미흡한 복지 실태 등에 대해 언급하며 "1985년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권리와 경제적 혜택에 대해 상상할 수 없었다. 이제 여러분이 다른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실패해도 괜찮을 수 있을 만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고,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어 코끼리와 벼룩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산업화와 민주화가 이뤄졌듯, 다음 세대에 대해선 여러분이 상상하고,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지난 1995년 방송됐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와 2012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영상 등 알기 쉬운 예를 통해 미래의 인재상을 제시해 객석을 가득 메운 청년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석자들은 이 소장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고, 이 소장은 "30년 뒤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요?"라며 청년들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한 질문을 던지면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던 강연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미래인재 컨퍼런스는 기업과 학계, 정부의 고용 전문가들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이 직접 참여해 고용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주고 받는 열린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방송드라마와 시장을 뒤흔든 드라마 '미생(未生)'에서 고민의 출발점을 찾아 '완생(完生)을 향한 청년의 도전'이라는 의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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