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서 한강센트럴자이 완판 비결은?
"대단지, 브랜드, 교통 및 생활환경 개선 영향"
2015-02-12 14:06:51 2015-02-12 14:06:51
◇한강센트럴자이 전체 조감도.(자료=GS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김포한강신도시에서 GS건설(006360)이 한강센트럴자이 1차(3481가구) 분양물량을 지난달 완판했다.
 
저조한 청약률에도 7개월 만인 올해 1월 전 가구가 새 주인을 찾게 된 것이다.
 
GS건설은 12일 한강센트럴자이 1차 계약자 중 2900명을 대상으로 '한강센트럴자이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고객들이 한강센트럴자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단지 규모(22%)와 브랜드(18%)를 꼽았다.
 
김포도시철도(7%)와 인근상업시설(6%), 도로개선(5%) 등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 등도 영향을 미쳤다.
 
3481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돼 있고, 학교와 상업 근린 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와 함께 브랜드 가치도 아파트 구매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역에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 계약 고객 중 서울과 부천시, 고양시, 김포시 등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32%로 가장 많았고, 김포시가 28%로 뒤를 이었으며 경기도(20%), 인천(10%) 순이었다.
 
계약 고객 대부분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고객들로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자들이 주택구입이 ‘투자 목적’이라기보다 ‘실거주 목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그 동안 주택 매매 시장의 비주류로 분류되던 30대 젊은 층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섰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자 중 30대가 40%를 차지했으며 40대가 29%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따른 시장 분위기 호전으로 40, 50대가 주력이던 주택 구매층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 폭등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저렴한 분양가와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더해 지면서 30대 젊은 층들이 실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 완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차 사업도 조기에 진행키로 하고, 오는 27일 모델하우스 오픈할 계획이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전용 84, 100㎡ 598가구 규모로 1차와 도로 하나를 두고 위치해 있어 총 4천 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1차 때와 같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5-1에 마련된다. 입주는 1차 2017년 1월, 2차 2017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644-1988)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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