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앞둔 펀드온라인코리아..허리띠 졸라맨 까닭은
모바일앱 출시 계획.."4월엔 많은 변화 있을 것"
2015-02-11 18:00:00 2015-02-12 16:05:2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가 11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1주년이 되는 올해 4월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미흡했던 부분은 평가받고 다시 한 번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슈퍼마켓 모바일앱 출시와 더불어 시연회도 계획하고 있다. 계좌개설서비스 대행기관인 우리은행(000030)과의 4월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고객 편익 제고를 위한 제휴은행도 확대할 예정이다.
 
차문현 대표는 "지난달 새마을금고와 제휴작업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제휴은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익성을 높이려 한다"며 "다만 현재 제휴한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펀드계좌수 6만계좌를 육박한 가운데 '유의미한 10만계좌'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달 기준 펀드슈퍼마켓 고객이 가입한 펀드계좌수는 모두 5만7542계좌다.
 
무엇보다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IFA 제도를 지난해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었다. 하지만 자문범위를 보험상품 등 금융상품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차 대표는 "조기 도입에 대한 부분은 아쉽지만 일단 도입되면 현재 펀드슈퍼마켓 고객 대부분인 '펀드 DIY(Do It Yourself) 족' 이외의 자문서비스 수요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증자는 그래서 필요하다고 했다. 플랫폼의 고도화, 모바일앱 서비스 개시 등 투자자 지향적인 추가 서비스를 위한 증자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적어도 자본금(218억원) 규모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공적인 핀테크 모델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는 게 차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펀드슈퍼마켓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통해 하나의 벤치마크 모델이 되고 싶다"며 "금융당국도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다. 가능성은 더 높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차 대표가 지난 연말부터 '허리띠 졸라매기' 차원에서 자진해 월급을 반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차 대표는 지난 연말부터 기존 급여에서 20%를 적게 받고 있는데, 이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팀장급 이상도 10%씩 급여를 반납하며 긴축경영에 동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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