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주력 제품인 리니지 시리즈 등의 매출 확대와 국내외 매출 다변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73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9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1억4500만원으로 11.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96% 늘어난 623억3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87억원으로 11%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3% 오른 227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4988억원, 북미·유럽 1484억원, 일본 415억원, 대만 132억원, 로열티 136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원, '리니지2' 595억 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소울(블소) 827억원, '길드워2' 856억 원, 와일드스타 49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67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소가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 매출은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4분기 들어서만 전분기 대비 41%,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북미·유럽에서는 길드워2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고, 중국에서는 블소가 로열티 매출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368억원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국내외 매출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됐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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