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사회는 IOSCO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국제 기준을 제정하거나 개정하고, 감독 정책을 수립하며 회원사 간 정보 공유와 협력 촉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30개 회원국에서 온 증권 감독 고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글로벌 잠재 리스크와 감독 방향 점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정보 교환·협력 강화를 위한 MMoU(회원국 간 정보 교환·상호 협력 절차 중심의 다자간 양해각서) 개정안 논의 ▲자본시장의 자금 조달 기능 강화로 장기 성장 기반 지원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간 협력 강화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IOSCO 이사회 개최가 국제적 위상 제고와 상호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 관계자는 "국제증권감독 기준 제정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며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시 원활한 협조의 교두보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차기 이사회는 오는 6월15~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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