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출범 일주일차를 맞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호가 향후 1년동안 새누리당을 이끌어 갈 원대부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단을 구성해 9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발표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변화와 혁신 이전에 우리의 단합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소통과 대화를 통해 힘을 뭉치고, 같은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오늘부터 즉각 일하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법 12개와 각 상임위원회별로 논의해야할 쟁점을 비롯해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등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직을 없애는 대신 정책위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부의장을 지역별로 안배, 민생·현장중심의 지역별 정책균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책위 부의장은 ▲부산을 대표해 김세연(부산 금정) ▲김용태(서울 양천을) ▲노철래(경기 광주) ▲안효대(울산 동구) ▲이명수(충남 아산)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조원진(대구 달서병) ▲주영순(호남·제주) ▲황영철(강원 홍천·횡성) 등 모두 9명을 임명했다.
또 정책조정위원장의 경우 기존 6개 정책조정위를 국회 상임위원회 수에 해당하는 15개로 확대하고, 정조위원장도 각 상임위 간사로 개편키로 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정책위 활동의 개연성을 높이고 정책과 관려된 당정회의에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이같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원회 산하에 총선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정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생정책혁신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김세연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는 강석훈, 김희국 의원을 내정했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나성린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현재 수석부위원장, 이만우 부위원장, 재외국민 부위원장으로 양창영 의원을 내정했다.
유 원내대표는 "모든 이슈들 하나 하나가 정국 뒤흔들 수 있는 것로 민심 뒤흔들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슈들"이라며 "모든 정책들을 백화점식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정책이슈에 대해 당내 의견을 최대한 수렴·조율해 야당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바로 일에 착수하는 정책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앞서 내정된 재선의 조해진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게 됐고, 원내대변인은 민현주, 김명연, 이종훈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부대표로는 ▲김도읍 ▲김제식 ▲민병주 ▲박성호 ▲심학봉 ▲유의동 ▲이상일 ▲이에리사 ▲이재영 ▲홍철호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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