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Javier Aguirre).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57·멕시코)이 결국 경질됐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3일 아기레 감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아기레 사단인 스튜어트 겔링 피지컬 코치, 후안 이리바렌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골키퍼 코치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이번 해임은 아기레 감독이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 재임중 불거진 승부조작 때문이다.
다이니 회장은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 검찰로부터 정식 기소됐다"며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해 7월 브라질월드컵이 종료된 후 조별리그 탈락의 치욕을 만회하고자 아기레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국 8개월만에 새 감독을 찾아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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