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군, 10일 안에 군병력 10만명 모집 계획
2015-02-03 08:16:33 2015-02-03 08:16: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이 정부군을 대적하기 위해 10만명까지 군병력을 늘리기로 했다.
 
◇알렉산더 자하르첸코 도네츠크 총리(오른쪽)와 이고르
플로트니츠키 루한스크 총리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자하르첸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 총리는 "10일 이내에 군병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루한스크와 함께 10만명의 군인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원자를 우선해서 모집하고 그 다음 어떻게 할지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하르첸코 총리는 어떤 방식으로 징집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로 선출된 자하르첸코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반군에 무기와 군병력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병력 9000명이 동부에 진을 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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