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아이돌백서)라붐,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요계 새싹'
2015-01-31 10:34:41 2015-02-02 10:11:27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매해 워낙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하다 보니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팀들이 많은데요. 그런 가요계의 정글 속에서 꽤나 성공적으로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며 데뷔를 한 신인 걸그룹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데뷔 6개월차의 6인조 신인 걸그룹 라붐(LABOUM)인데요. 지난해 8월 데뷔곡 '두근두근'을 발표한 이후 11월엔 새 노래 '어떡할래'를 내놓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요. 예쁜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요계의 새싹' 라붐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라붐은 프랑스어로 '파티'란 뜻이고요, 라붐의 이름엔 무대 위에서 파티처럼 즐겁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붐의 해인, 솔빈, 율희, 유정, 지엔, 소연. (사진제공=nh미디어)
 
◇맏언니 유정·메인보컬 소연·모델 체형의 지엔
 
유정(23)은 팀의 맏언니인데요. 사실 유정은 과거 앨범을 낸 경력이 있는 중고 신인입니다. 지난 2010년 여성 듀오인 'AB에비뉴'의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엔 아이돌들이 주로 하는 댄스 음악이 아닌, 발라드 음악을 했었죠. 또 지난 2013년엔, 모창 능력자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죠? JTBC '히든싱어'의 가수 이수영 편에 출연해 모창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에선 극 중 아이돌 가수 리앤 역을 연기했었는데요. 다방면에서 끼를 발휘해온 유정은 이젠 라붐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소연(21)은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데요. 소연은 스스로를 '자기 전에 듣고 싶은 목소리'란 타이틀을 붙여 소개하곤 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멤버고요. 소연에겐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미쓰에이의 수지인데요. 광주 출신인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입니다. 수지는 지난 2009년 Mnet '슈퍼스타K1'의 광주 지역 예선에 참가했다가 소속사 JYP Ent.(035900)에 발탁된 케이스인데요. 당시 소연도 함께 오디션에 참가를 했다고 하네요. 소연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슈퍼스타K3'의 광주 지역 예선에도 참가하면서 TV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지엔(21)은 훤칠한 키(169cm)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멤버입니다. 단아한 느낌의 얼굴이 매력적이고요. 다리가 긴, 모델과 같은 예쁜 체형까지 갖춰 벌써부터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엔은 길거리에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다가 캐스팅이 돼 결국 라붐의 멤버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하네요.
 
◇걸그룹 라붐. (사진제공=nh미디어)
 
◇끼 많은 해인·이국적 외모의 솔빈·'탱탱볼' 율희
 
해인(20)은 끼와 표현력이 특출난 멤버입니다. 중학생 시절 연극부에 들어가 노래, 춤, 연기 등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해인은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는 특이한 음색을 갖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손재주가 좋아 멤버들의 네일 아트를 해주기도 하는, 재주 많은 멤버입니다.
 
솔빈(18)은 지엔과 함께 팀에서 가장 키(169cm)가 큰 멤버인데요. 이국적인 외모가 눈에 띄시죠? 실제로 초등학생 시절엔 '진실게임'이란 프로그램의 '진짜 혼혈인을 찾아라' 편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 솔빈이 진짜 혼혈인 것은 아니고요. 또렷한 이목구비의 솔빈은 데뷔 3개월 만에 의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연예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캐스팅돼 가수 준비에 돌입한 솔빈은 팀에서 가장 긴 4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이기도 한데요. 지난 2012년엔 선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발표한 노래인 '한 여름밤의 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율희(18)는 솔빈과 함께 팀의 막내입니다. 통통 튀는 매력이 트레이드마크인 멤버인데요. 그래서 별명이 '탱탱볼'입니다. 라붐이 데뷔와 동시에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밝은 에너지를 가진 율희가 그런 라붐의 인기몰이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걸그룹 라붐. (사진제공=nh미디어)
 
◇'깨방정 댄스'와 '말뚝박기 댄스'로 인기몰이
 
이제 라붐의 데뷔곡인 '두근두근'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두근두근'은 누구나 두근두근 가슴을 설레게 되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인데요. 갓 데뷔한 풋풋한 신인 걸그룹다운 주제의 곡이죠? 이 노래를 통해선 라붐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요. 
 
눈여겨볼 부분은 라붐의 안무입니다. 이 노래에서 라붐은 '깨방정 댄스'와 '말뚝박기 댄스'를 선보입니다. '깨방정 댄스'는 방정을 떨면서 추는 자유분방한 느낌의 댄스고요, '말뚝박기 댄스'는 말뚝박기 놀이를 하는 동작을 안무로 만든 댄스인데요.
 
예쁘고 청순한 외모의 라붐 멤버들이 방정을 떨면서 춤을 추고, 말뚝박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바로 이 부분에서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른 라붐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예쁜 척 하기 바쁜 다른 걸그룹들과 달리, 라붐은 10대 후반~20대 초반 나이대 소녀들의 발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상큼발랄한 라붐을 보며 두근두근 설렐 준비가 되셨나요? '두근두근'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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