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다음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을 앞두고 하프타임 TV 광고 경쟁이 뜨겁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 주는 슈퍼볼 하프타임 TV 광고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슈퍼볼에서 자동차 기업들의 광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동안 광고에 참여했던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포드 등은 광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도 2008년 이후 7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이어왔던
현대차(005380)가 올해 슈퍼볼에는 광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
CNBC는 이에 대해서 이번 시즌 신차를 발표하는 자동차 기업이 줄어들면서 광고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존 스왈랜 칸타미디어 대표는 "이번해에는 슈퍼볼 타이밍이 몇몇 자동차 기업들의 신차 출시 타이밍과 맞지 않아 자동차 기업들의 광고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가 확실한 마케팅 효과가 있는 만큼
기아차(000270), 벤츠, BMW, 렉서스, 도요타, 닛산 등 6개 업체는 올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닛산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기아자동차는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올해 슈퍼볼의 올해 광고료는 30초당 450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약 48억5000만원에 책정됐다.
◇슈퍼볼 경기에 광고될 기아차의 쏘렌토 영상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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