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공공연구기관의 2013년도 기술이전·사업화 건수가 749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6676건보다 12.3% 증가한 것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연구기관 301곳(연구소 153개, 대학 148개)의 2013년도 기술이전·사업화 실적은 7495건이고 이전율은 30%를 넘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율은 그해 의 기술이전 건수를 신규 기술개발 건수로 나눈 것으로, 이전율이 높을수록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잘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이전 건수 대부분(83.2%)이 중소·중견기업에 집중됐다"며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 촉진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기술료 수입은 2012년 1651억원에 비해 다소 하락한 13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정부가 기술이전 기업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공공연구기관에 기술료 납부방식을 기존 정액에서 경상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이전 건수 우수기관은 연구소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며 대학은 KAIST, 한양대, 서울대 등이었다.
또 기술료 수입은 연구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대학은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대가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수준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만들 것"이라며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에는 산업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때 간접비 지급 비율 확대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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