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형주 중심 반등세 지속
2015-01-26 08:20:42 2015-01-26 08:25:1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6일 증권가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발 훈풍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단기 반등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부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에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1950선 중심의 제한적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SDI(006400), 에스원(012750)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C코오롱PI(178920), KTB투자증권(030210), 삼화페인트(000390)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79%, 0.5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했다.
 
같은 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 내린 배럴당 45.5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압승한 데 따른 금융 시장 반응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과도한 국내 경기 우려
 
4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과 국내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비 부진이 성장 둔화 요인으로 언급되는 모습이다. 1분기 담뱃세 인상, 연말정산 개편 여파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소비 회복은 제한되겠지만 2분기 유가하락, 선진국 통화 완화 기조 효과가 확대되며 소비 여력은 개선되고 심리 또한 돌아설 것이다. 
 
◇한양증권-반등 눈높이는 적당히 가져야
 
이번 주 코스피는 1950선 전후의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등 눈높이는 적당히 가져야 할 것이다. ECB가 양적완화를 전격 시행했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려면 양적완화(QE)가 민간 부분 대출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  ECB QE로 달러 강세 압력은 증가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유가 등 위험자산 선호도에 비우호적이다. 신흥국에서 달러 강세는 불리하다. 유로 캐리 트레이드 증가보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 위축 영향력이 보다 앞설 수 있고,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 역시 부재하다.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은 다소 낮춰야 한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강세를 예상한다. 하지만 펀더멘탈 뒷받침이 미흡하다. 트레이딩 관점의 대응이 적절하다. 
 
◇KDB대우증권-코스닥과 증권주에 대한 소고
 
코스피는 1880선에 대한 세 차례 테스트를 성공한 이후 한 단계 레벨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 시장은 원화 강세 흐름에 대한 부정적인 노출이상대적으로 적고, 거래 대금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과열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높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파생결합상품의 판매 호조세 속에서 최근 코스닥 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1월 일평균 거래대금도 6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평균 대비 17% 증가함에 따라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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