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0.75%로 깜짝 인하.."유가 하락 탓"
2015-01-22 08:39:45 2015-01-22 08:39:4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상했다.
 
◇최근 1년간 캐나다 기준금리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전망이 악화되자 금리를 서둘러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엄청나게 낮아져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미국에 가장 많은 원유를 공급하는 산유국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또 유가가 중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2.3%에 밑도는 수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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