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웹드라마'의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레tv는 이날부터 웹 전용 드라마인 '연애세포'와 '인형의 집'을 IPTV 업계에서 가장 먼저 VOD로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를 통해 웹에서 첫 공개됐던 '연애세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고양이 '네비(김유정)'가 모솔남 '마대충'과 톱스타 '서린(남지현)'의 로맨스를 위해 연애속성 과외를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탄탄한 이야기구조로 웹 서비스 당시 600만 건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인형의 집' 역시 네이버에서 지난해 11월 서비스된 작품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3개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공포 스릴러 드라마다.
업계에 따르면 웹드라마는 PC와 모바일 등 매체를 기반으로 시청자와 만나기 위해 제작됐다. 기존 TV드라마에 비해 소재나 장르나 형식이 자유롭고 10분 내외의 짧은 방영시간으로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올레tv는 웹드라마 총 9개 타이틀, 에피소드 70여 편을 1분기 중 VOD로 제공할 예정이다. '뱀파이어의 꽃'과 '낯선 하루', '후유증', '꿈꾸는 대표님', '미스 하이에나' 등이 대상 작품이다. 아울러 '도도하라', '러브 인 메모리 2' 등 영화판이나 감독판으로 다시 제작한 장편 버전 드라마도 연내 서비스한다.
강인식 콘텐츠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극장 미개봉 영화를 VOD로 선보여 기존 영화 유통구조에 변화를 일으킨 '국내 최초 개봉관' 사례와 같이 TV에서 만날 수 없던 웹드라마를 안방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이용자에게 제시하고자 했다"며 "시험 단계에 머무르던 웹드라마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대로 된 흥행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레tv는 21일부터 웹드라마 '연애세포'와 '인형의 집'을 IPTV 업계 최초로 VOD 출시한다.(사진=올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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