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삼성그룹 4개 계열사 직원들이 오는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매각 저지 공동 집회를 연다.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3개사 노조 대표와 아직 노조설립을 하지 못한 삼성탈레스 비상대책위 대표 등 매각 4사 대표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대구 KTX 역사 내 회의실에 모여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공동집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매각 결정 발표 이후 투쟁 수위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 소속 조합원 100여명은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초사옥 앞에서 매각 저지 집회를 열었고, 나머지 3사도 각 사 지방공장 등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를 진행했다. 4개사 직원들이 공동으로 매각 저지 집회를 여는 것은 21일이 처음이 된다.
윤종균 전국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지회장은 "매각 대상 4사가 같이 연대를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 사업장의 근로자들까지 매각 저지 투쟁에 참여하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 매각 4사 노조 대표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대구 KTX 역사 내 회의실에 모여 오는 21일 상경 투쟁을 열기로 합의했다.(사진=4개사 노조 공동대표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