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이익 성장에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익이 전년보다 44% 증가하는 등 개선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휴대폰 부문의 이익 안정화와 TV부문 수익성 개선, 가전 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사업부문에 걸쳐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차 전장 사업의 수주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미 경기 회복 수혜에 따른 이익 증가 흐름이 주목된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LG전자의 2015년 연결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4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북미 경기 호황으로 각종 전자제품에 대한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휴대폰의 경우 작년 3분기 북미 점유율(16%)이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고 가전부문도 대형 판매점 점유율이 늘고 있어 이 같은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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