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휘발유 값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주유가격 조사전문업체인 '런드버그 서베이(Lundberg Survey)'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주 갤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이 2.2021달러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올 1월 초까지 5년간 집계된 휘발유 평균가 3.17달러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8월~1월 WTI 가격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휘발유 소매가격 또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812만배럴 늘었다.
지난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43센트(0.9%) 하락한 48.3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 3주 동안 14%, 지난 6월20일 이후 55% 하락했다.
런드버그 서베이는 카미릴로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2500여개의 주유소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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