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사들은 다음 주(12~16일) 주간 추천주로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종목을 꼽았다.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서는 KT가 KT미디어허브와 합병 이후 KT와 스카이라이프로 이원화돼 스카이라이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최근 통신사 KT가 적극 대응하고 있는 기가(Giga) 인터넷 확산에 UHD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UHD는 위성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어 KT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매월 발표되고 있는 가입자 순증 추이를 확인하면서 주가가 계단식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두산엔진(082740)의 경우 올해 구조적으로 수주 금액이 증가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을 저점으로 2017년까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PBR 0.58배로 현 시점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무선 중계기에 들어가는 커넥터, 케이블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의 경우 무선장비 산업에 대한 수혜주로 주목했다. 최근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트래픽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장비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로 장비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텔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유한양행(000100)의 경우 실적 모멘텀에 주목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에는 외형성장을 통한 호실적이 기대된다.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끌었고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747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11억원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올해에도 처방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수출에 따른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20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080160)의 경우 여행 성수기로 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 요인이다. 지난해 4분기 모두투어의 송출객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해 장기간의 침체 이후 반등을 기록했다. 패키지 송출객 역시 같은 기간 15.7% 증가해 7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여행 수요 증가 트렌트가 재차 입증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4분기 모두투어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1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0%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해외 고객의 대화면 신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광학 솔루션 부문의 최대 실적이 LED 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상쇄했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역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5% 증가한 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솔케미칼(014680)의 경우 올해 신규 제품군인 반도체용 전구체와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매출 개시 영향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퀀텀닷TV 성장에 따른 2015년 실적 개선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의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NICE평가정보(030190)의 경우 국내 최대 신용정보회사로서 B2C 개인 신용 정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자회사를 통해 영위하는 자산관리(채권 추심) 사업 역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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