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석유화학업계 자율적 산업구조 개편 보장"
2015-01-09 10:11:39 2015-01-09 10:11:39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의 자율적인 산업구조 개편작업을 돕고 투자확대와 생산성혁신을 주문하기로 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석유화학업계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절차 특례 등을 돕는 특별법(가칭 사업재편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단지 내 잉여 에너지와 부산물 교환, 유휴 생산설비 공동 활용을 위한 '공동배관망'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콘덴세이트 등 저가 원료를 수입·활용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의 구매비용을 아끼는 방안도 추진되며,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하나인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방안'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등 국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신흥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장(한화케미칼(009830) 사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011170) 사장, 이상운 효성(004800) 부회장, 최중재 태광산업(003240)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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