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미디어허브 흡수합병
2015-01-07 18:18:20 2015-01-07 18:18: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미디어허브가 분사 2년만에 다시 모그룹인 KT의 품에 안긴다.
 
KT(030200)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KT는 경영효율성 증대 및 위탁운영 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미래융합사업의 효과적 준비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예정기일은 3월31일이다.
 
KT미디어허브의 흡수합병은 오래전부터 예측됐다. 황창규 회장이 취임하면서 시너지 제고와 조직 슬림화 차원의 계열사 재편을 예고해왔기 때문이다.
 
KT미디어허브는 작년 하반기 올레e북 사업을 정리하고 방송채널 송출 대행사업도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에 넘겼다. 주요 사업은 IPTV 콘텐츠 수급과 서비스 운영 정도만 남았다. 흡수합병을 위한 작업을 차근히 진행해 온 셈이다.
 
이번 합병으로 KT는 IPTV 부문에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58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올레tv는 그간 영업과 마케팅은 KT, VOD 수급과 편성은 KT미디어허브로 이원화 돼 있어 의사결정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IPTV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KT미디어허브가 전담했던 올레tv모바일과의 사업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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