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부르는 보아오포럼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다.
금융위기 발생 후 처음 열리는 올해 대회는 '경제위기와 아시아 : 도전과 전망'을 대주제로 소주제별 토의가 진행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오는 18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주도의 금융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글로벌 공조를 촉구할 예정이며 포럼 참가를 위해 퇴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 밤 만찬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재임 기간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카자흐스탄, 알바니아, 파푸아 뉴기니 등 10개국 정상들도 포럼에 참석한다.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의 경제부처 기관장과 기업인, 경제단체장들도 대거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오후 열리는 '도하 라운드- 위기속의 전망' 세션에서 한국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과 천더밍 상무부장, 류밍캉 은행감독위원회 주석 등 중국 경제분야를 책임지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중국의 경제운용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경제포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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