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8일까지 '쌍춘년(雙春年) 웨딩 용품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음력 기준으로 일년에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으로 이때 결혼하는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로 인해 결혼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지난달 명품시계, 모피, 주얼리 등 대표 혼수 상품군이 전체 매출 신장율을 크게 웃돌았고 웨딩 마일리지 서비스 '클럽웨딩' 가입 고객도 지난달에만 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 동안 늘어나고 있는 웨딩 요를 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모피 물량을 준비하고 가정용품 특가전과 주얼리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혼수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 규모의 'H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별로 주말을 활용해 모피 브랜드 구매고객 대상 100, 200, 300, 500만원 이상 구매시 5, 10, 15, 25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한 가전, 가구 등 주요 혼수품을 대상으로 '웨딩 혼수 제안전'도 실시한다. 휴고보스홈, 다우닝, 실리트, WMF 등 인기 가정용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이외에도 혼수 대표 상품인 주얼리 상품군도 브랜드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골든듀의 경우, 200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숙박권을 증정하며 1000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 연간회원권 증정한다. 루첸리는 등급별 캐럿DIA 특가기획 30~40% 할인 판매한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 팀장은 "웨딩수요가 몰리는 쌍춘년을 맞아 세일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올해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세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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