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 열고 법안 처리
국회가 29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3법(주택법 개정안·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달 들어 양당 당대표,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 회동 등을 거듭하며 본회의 처리 법안 및 일정에 합의해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주택·부동산 경기 활성화 목적으로 주장해왔던 부동산3법과 야당이 추진해왔던 MB정부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요구서 등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서민주거안정 관련 부동산 법안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하기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및 국민대타협기구, 서민주거복지특위 구성 결의안도 함께 처리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10인에 대한 선출안이 의결되면서 유가족과 대법원장, 대한변협 측 추천인사를 포함한 17인의 조사위원회가 완성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후보등록 시작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월 8일 실시되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시작한다.
후보등록은 29일~30일 이틀에 걸쳐 이뤄지며 박지원, 이인영,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경선을, 오영식, 정청래,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직 경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후보등록 이후 다음 달 7일 예비경선(컷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2월 8일 본선거에 출마하는 당대표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3인, 최고위원 후보는 8인으로 압축된다.
지난 26일 유력한 당권주자 중 한 명이었던 정세균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 선거는 박지원 대 문재인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 의원의 불출마로 제3후보의 컷오프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어떤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지와 각 후보들이 정 의원의 지지층 흡수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사이에서 고심하던 의원들의 입장도 후보등록 시작과 함께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의원은 후보등록 첫날인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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