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해 미국 성탄절 매출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국제쇼핑센터(ICSC)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 사진= 미국 소매인연합회(NRF)
월마트나 타겟같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이번 시즌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토이러저스 전 최고경영자(CEO)인 제랄드 스토르크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휴 쇼핑시즌을 전후로 미국 소비와 고용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구매욕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5%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자리 증가율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톰슨로이터 미시건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유가 가격 하락도 소비심리 회복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자동차클럽 AAA는 “휘발유 가격이 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하루에 4억5000만달러를 절약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잭 클레인헨즈 미국소매연합회(NR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료 가격 하락이 개인 실질 소득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RF는 11월과 12월 소매판매가 4.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4.8%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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