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美 상영중인 '스부직2', 안방서 본다"
2014-12-23 10:01:13 2014-12-23 10:01:21
(사진=KT)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북미 개봉 화제작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스부직2', 원제: HORRIBLE BOSS 2)'를 23일부터 VOD로 제공한다.
 
'스부직2'의 국내 VOD 서비스 개봉 의미가 특별한 이유는 미국 현지에서 스크린 상영 중인 작품이라는 것. '스부직2'는 지난 11월 26일 북미에서 개봉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상영관에서 현지 관객과 만나고 있다.
 
더욱이 이 영화는 국내 영화관을 거치지 않고 올레tv를 통해 단독 공개되고 서비스된다.
 
올레tv 관계자는 "북미 개봉일로부터 한 달이 채 안 된 시기(28일)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 뿐 아니라 현지 상영 중인 작품을 국내 유료방송 서비스 중에서 출시하는 첫 사례"라며 "이 같은 시도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극장을 거치지 않아도 한국에서 미개봉작이 콘텐츠 힘만으로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시도"라며 "헐리우드는 한국을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한 테스트 마켓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도전이 향후 전세계 영화 유통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스부직2'는 개봉 첫 주 5위로 시작해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데이, 제이슨 서디키스,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미 폭스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올레tv와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22일 '국내최초개봉관' 서비스 강화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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