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승승장구' 제일모직, 주가 상승세 어디까지
2014-12-22 19:52:45 2014-12-23 15:13:52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청약증거금 규모 신기록을 세우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던 제일모직이 상장 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5000원(3.86%) 오른 1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8일 상장 후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에 대해 분석을 개시한 증권사들은 모두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주가는 더욱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였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제일모직 주가는 상장 후 강세를 보이며 최초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돌파한 상태"라며 "이는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해 그리고 제일모직의 그룹 내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나친 급등에 대해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윤호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전례에서처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적인 환경과 맞물리면서 주가 급등도 가능하지만 미래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상당한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며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현대증권(003450)은 주당 영업가치와 지주회사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합산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고 LIG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7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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