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일본해 지도표기, 가격차별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이케아가 오늘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반. 오픈시작 전부터 매장 입구에는 이케아를 찾은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발딛을 틈 없이 700미터가 넘는 줄은 오후 내내 이어졌습니다.
이케아는 축구장의 10배 크기로 3개층의 주차장과 2개층의 매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오픈시작 한시간 후 2000여개의 주차장에는 고객들이 몰고 온 차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매장이 미로형태로 이뤄져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매장 안에 한번에 50여명씩 순차적으로 입장시켰습니다. 오늘 이케아의 인기는 그 동안 일본해 지도표기, 가격차별 논란을 무색케 했습니다.
65개의 쇼룸을 지나면 배고픈 배를 채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위치했고, 출구까지는 생활용품이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한번 입장하면 매장을 나올때까지 모든 제품을 보여주겠다는 이케아의 전략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이날 오픈일은 기록적인 한파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파들이 몰려, 이번 주말에는 교통혼잡과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케아의 뜨거운 분위기와 달리 지역 가구거리는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돼, 지역중소상인과의 상생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