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 수출,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
2014-12-18 14:26:26 2014-12-18 14:26:2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자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6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단일품목 수출로도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품 1위"라며 "지난 2010년 반도체로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한 후 4년 만의 성과"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10.2%를 차지하며 올해 9.5%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무역규모 1조달러의 1등 공신이다.
 
실제로 반도체는 지난 1994년에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후 20년 만에 수출규모가 6배 증가했다"며 "1988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9배 성장할 동안 수출은 18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은 내년에도 4.4% 오르는 등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메모리 분야의 시장경쟁력이 견고하고 첨단공정 도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반도체의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려면 메모리 실적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스마트카, 전력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시장 발굴과 선점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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