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내년에도 척추측만 아동 후원 이어간다”
2014-12-18 11:18:17 2014-12-18 11:18:17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LIG손해보험(002550)은 1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병현 LIG손해보험 사장과 정재은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사무국장, 서승우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서 LIG손해보험은 국내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후원을 약속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7년째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은 이 날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보다 확대하는 한편,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척추측만증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LIG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억 5000여 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 177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77%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하여 매월 3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김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이 기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소중히 사용돼, 많은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수술과 교정에 약 1000만 원의 의료비가 필요해, 현재 많은 고도척추측만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현 LIG손해보험 사장(왼쪽 네번째)과 이호영 경영관리총괄 전무(왼쪽 첫번째), 서승우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장(오른쪽 세번째), 정재은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사무국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후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손해보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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