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팬오션(028670)은 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하림그룹은 지난 16일 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1조6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인수전 초기만 해도 업계에서는 팬오션 매각가격으로 6000억원 정도를 예상했지만 지난달 26일 법원이 8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인수조건으로 내걸면서 팬오션의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하림그룹은 내년 1월 실사를 거쳐 3~4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은 팬오션 지분 58%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하림그룹은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과의 결합으로 축산 및 식품업계의 숙원인 국제 곡물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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