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민음사의 아동 출판 브랜드인 비룡소(대표 박상희)는 17일 영국 출판사 어스본(Usborne Publishing)의 한국어판 아동 도서를 독점 유통·판매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룡소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어스본 본사의 한국 지사인 '어스본 코리아'로서 이 회사가 출간하는 도서의 한국어판을 독점적으로 유통하고 판매한다"며 "또한 어스본이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아이템 관련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공동 개발에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아동 출판계에서 외국 출판사가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어스본 코리아가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비룡소의 새로운 임프린트(출판사 내 독립 브랜드)가 될 어스본 코리아는 내년 10월 출범해 어스본의 아동 도서 40여 종을 선별해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어스본은 지난 1973년 영국에서 설립돼 현재까지 2500여 종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로 현지 아동 출판 업계에서는 퍼핀(Puffin) 출판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회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