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최모 경위의 자살 이후 청와대의 회유 의혹이 불거진 데에 검찰의 회유나 강압수사는 없었지만 청와대의 회유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회유 시도 여부에 대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질문에 "검찰에서는 회유나 강압수사는 없었다. 청와대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1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 모 경위를 민정수석비서관실의 그 어느 누구도 접촉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제안도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청와대는 "한 경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한 언론 보도를 보면 한 경위가 영장실질심사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담당 판사에게 밝힌 것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아울러 정윤회 씨와 청와대 인사의 모임 여부에 대해 대포폰 사용과 제3의 장소 수사 의지에 대한 경 의원의 질문에 "수사 대상을 어떤 전화기에 국한해서 하고 있지 않다. 수사에 필요한 부분에 관해 광범위하게 최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15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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