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지수가 5월 초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목표지수는 최고 1464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3일 기술적분석 보고서에서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에 코스피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예정이므로 5월 초까지는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코스피지수의 추이와 상관관계가 높은 과거 자료를 통해 종합주가지수가 언제까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를 예측해 본 결과 5월 초까지 146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20일과 60일선의 골든 크로스 발생이후 고점이 나올때까지도 약 한달이 걸리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대량으로 매도한 이후 지수가 상승 반전했을 때 지수의 1차 고점이 출현하는데까지도 역시 한달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서로 다른 3가지 통계가 동일한 결론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도가 높은 것"이라며
투자전략 또한 5월 초까지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낫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기호 팀장은 코스피 지수 단기 조정의 신호탄은 수급쪽 변수인 고객예탁금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예탁금이 줄어들지 않는 한 지수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달 현재 고객예탁금이 2월 말과 비교해 4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도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자금유입은 1579억원 정도로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1997년 이후 경험적으로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증시도 상승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예탁금은 지수의 단기적인 고점 판단에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4조8805억원으로 2007년 7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있다.
[그림]코스피와 고객예탁금(1997~2009)
*자료: KRX,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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