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이 10일 시작됐다.
앞서 실시한 기관수요 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제일모직 공모는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달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의 청약 경쟁률을 넘어실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제일모직 상장 대표주관사 KDB
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총 574만9990주 모집에 9224만3560주가 접수돼 청약 경쟁률 16.0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SDS가 청약 첫날 정오에 기록했던 경쟁률 11.53대 1을 넘어선 수치며, 청약 시작세시간 만에 삼성SDS가 청약 첫날 기록했던 경쟁률 20.31대 1에 근접한 것이다.
이미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65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3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제일모직의 청약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통 청약은 마지막 날 몰린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향후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틀 동안 진행됐던 삼성SDS 청약 역시 첫날 경쟁률 20.31대 1에서 마지막 날 134.19대 1로 급증했었다.
한편 증권사별 경쟁률은 신한금융투자가 34.26대 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016360)(30.86), 하나대투증권(22.48), KDB대우증권(10.83),
우리투자증권(005940)(9.47), KB투자증권(8.18) 등의 순이다.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투자자들은 해당 증권사 영업점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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