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LF(093050)에 대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F로 사명 변경 이후 생활문화 복합기업으로의 행보를 지향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부진 브랜드의 철수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메가브랜드의 부재와 신사업에 관한 성장 동력 부재, 양극화 의류 소비에 취약한 포트폴리오가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며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LF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2879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88억원을 기록해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사 매출액 신장이 미미했던 것은 인터스포츠, TNGTW, 버튼 등의 철수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부문별로는 올해 내내 스포츠 의류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돼 영업이익 신장률은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LF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4227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4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10월, 11월 모두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복과 스포츠, 캐주얼 부문은 부진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최근 백화점과 아울렛 등 고가와 SPA의류 등 저가로 양분화되는 트렌드에 가장 취약한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수입 브랜드와 액세서리 카테고리의 양호한 매출이 부진한 부문을 상홰시킬 것"이라며 "전사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에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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